*목차*
1. 제작과정과 비하인드
2. 줄거리
3. 추억의 명장면
4. 추억의 OST
1. 제작과정과 비하인드
원제가 <Ghost>인 영화 <사랑과 영혼>은 1990년에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판타지 영화입니다. 감독은 제리 주커(Jerry Zucker)가 맡았고 남녀 주인공은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Swayze, 샘 역)와 데미 무어(Demi Moore, 몰리 역)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극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매(접신) 오다 매 역은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가 맡았습니다.
90년 영화면 고전 영화라 할 수 있겠지만 50대 전후 세대에게는 가슴속 깊이 지리 잡은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재개봉되기도 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예술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보다는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라서 오래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8,90년대는 전 세계적으로 영매, 초능력, UFO 등이 활개를 치던 때라 이 영화를 보는 시선이 곱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대흥행을 합니다. 제작비 2,200만 달러에 총 수익은 50,700달러를 벌었습니다.
국내 수치만 보더라도 놀랍습니다. 국내 개봉은 1990년 11월 24일에 했습니다. 지금은 멀티플렉스 시대라 초대박은 1,000만 명 정도 되어야겠지만, 당시에는 단일 극장 체제이기 때문에 100만 명이 관람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영화 <사랑과 영혼>은 서울 개봉관 4개 극장에서 관람객 1,532,589명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전국에서는 350만 명 이상이 관람을 했습니다. 이는 할리우드가 한국 시장을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2. 줄거리
사랑한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헤어진,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할 수 있을 때, 말할 수 있을 때 뜨겁게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하는 샘은 연인인 몰리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료 칼의 사주를 받은 강도에 의해 살해당하게 된다. 육체는 죽었지만 샘의 영혼은 사랑하는 몰리를 떠나지 못한다. 칼의 음모를 안 샘은 몰리가 위험에 처하자 이를 알리려 하지만 육체가 없는 영혼으로는 쉽게 전달할 수가 없다.
어쩌다 샘은 사기꾼 출신, 영매 오다 매를 알게 되고 그의 도움을 받아 몰리 앞에 나타나지만 몰리는 믿으려 하지 않는다. 칼은 마약 거래를 위해 숨겨둔 돈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되자, 계속 몰리 주변을 맴돌며 위험에 빠트리는데, 샘은 물건을 움직이는 방법을 써서 자신의 존재를 암시한다. 서서히 샘의 존재를 느끼게 되는 몰리.
드디어 샘과 몰리가 오다 매의 힘으로 재회를 하는데, 칼이 쳐들어와 몰리를 인질로 삼고 오다 매를 죽이려 하다가 실패를 한다. 싸움 끝에 칼은 끔찍하게 죽는데, 영혼이 샘과 마주치자마자 지옥의 저승사자들에게 끌려간다. 칼의 위협으로부터 몰리를 구한 샘은 비로소 “사랑한다”라는 말을 전하고 몰리와 아쉽게 작별을 한다.
3. 추억의 명장면
전 세계적으로 영화<사랑과 영혼>이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첫째, 죽어서도 사랑하는 여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남자 주인공의 순수한 사랑입니다. 여성이라며 누구나 꿈꾸는 순애보적 사랑이겠습니다. 둘째, 사후세계나 심령 현상을 시각적으로 잘 재현했다는 점입니다. 셋째, 아카데미 조연상에 빛나는 우피 골드버그의 코미디 연기입니다.
이런 요소들의 조합이 이 영화를 흥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두 주인공이 도자기를 빚는 신(scene) 일 것입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이겠습니다. 또한 많은 패러디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4. 추억의 OST
‘Unchained Melody’는 원래 영화 "Unchained"의 주제곡으로 1955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작곡가는 알렉스 노스(Alex North), 작사가는 하이 자렛(Hy Zaret)입니다. 영화 개봉 후부터 여러 가수들이 커버하기 시작했으며, 라이터스 브라더스(Righteous Brothers)가 부른 커버 곡이 가장 유명합니다.
한국의 혼혈가수인 박일준 씨도 1977년에 “오 진아”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했습니다. 또한 영화 <사랑과 영혼(Ghost)>의 주제곡으로도 유명한 이 곡은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의 로맨틱한 장면에서 특히 두드러진 역할을 합니다.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 장면이 나올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노래입니다.
<Unchained Melody> 가사
Woah, my love, my darling
오, 내 사랑, 그대여
I've hungered for your touch
난 당신의 손길을 갈망해 왔죠
A long, lonely time
길고, 외로운 시간 동안
And time goes by so slowly
시간은 너무나 느리게 흐르죠
And time can do so much
시간은 너무나 많은 걸 할 수 있죠
Are you still mine?
그대는 아직 내 사람인가요?
I need your love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I need your love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God speed your love to me
신이 그대의 사랑을 내게 빨리 보내주길
Lonely rivers flow
외로운 강물은 흐르죠
To the sea, to the sea
바다로, 바다로
To the open arms of the sea, yeah
넓은 바다의 품으로 들어가죠
Lonely rivers sigh "Wait for me, wait for me
외로운 강물은 탄식하죠 "기다려줘요, 기다려줘요
I'll be coming home, wait for me"
곧 집에 돌아가니, 기다려줘요"
Woah, my love, my darling
오, 내 사랑, 그대여
I've hungered, hungered for your touch
난 당신의 손길을 갈망하고 갈망해 왔죠
A long, lonely time
길고, 외로운 시간 동안
And time goes by so slowly
시간은 너무나 느리게 흐르죠
And time can do so much
시간은 너무나 많은 걸 할 수 있죠
Are you still mine?
그대는 아직 내 사람인가요?
I need your love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I need your love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God speed your love to me
신이 그대의 사랑을 내게 빨리 보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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